검찰 김인원 재소환/사진=뉴시스DB

검찰이 김인원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재소환했다.
15일 서울남부지검은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오전 김인원 전 부단장을 재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단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전 부단장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제보가 조작된 것을 검증 못한 것이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전 부단장은 이번 사건을 이유미씨 단독범행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5월4일 제보받을 당시 김성호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 기자들에게 공표하려면 적어도 제보자 전화번호라도 줘야 한다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요구했다"며 "검증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은 이르면 16일 김성호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도 재소환한다.

검찰은 김 전 부단장과 김 전 수석부단장 조사가 마무리되면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 등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