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기념식. 개헌. 제헌절 행사. 사진은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뉴시스
국회가 17일 제69주년 제헌절을 맞아 제헌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정우택 원내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김동철 원내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주호영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되는 제69회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한다.
정 의장이 이날 경축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최근 여야가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개편안 등으로 갈등을 반복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1987년 개헌 이후 30년 만의 개헌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제헌절이 될 전망이다.
국회는 제헌절 경축식을 마친 뒤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제3회의장에서 '국가원로 개헌 대토론회'를 열고 국가 원로에게 개헌 의견을 청취하고 헌법 개정의 추진 배경과 개정 방향을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개헌을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본격적인 국민 의견 수렴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선 7월 말에서 8월 말까지 국회방송을 통해 국가원로 및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개헌의 필요성, 정부 형태, 기본권, 지방분권 등 개헌 주요 분야에 대해 토론하는 5부작 특집토론 '개헌이 미래다'가 방영된다. 또한 8월 말에서 9월 말까지 부산·광주·대구·대전 등을 방문해 지역의 개헌 현안을 청취하는 국민대토론회를 11차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9월 말부터는 국민개헌 자유발언대를 국회 안팎에 설치·운영하고, 온라인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개설한다. 이와 함께 10월 중 세대·지역·성별 등을 아우르는 '개헌국민대표' 5000명을 선발해 개헌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숙의토론하는 원탁토론을 4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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