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시청률과 KBS드라마 '학교 2017' 시청률이 나란히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연출 김상협) 1, 2회는 각각 7.8%, 8.1% 시청률을 기록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송지나 작가의 귀환과 함께 임시완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임윤아의 첫 국내 사극 도전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는 지난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연출 손형석) 31, 32회(마지막 회)가 기록한 9.3%, 10.2%보다 각각 1.5%포인트, 2.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에 '왕은 사랑한다'는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2위로 첫 스타트를 끊게 됐다.

같은 날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연출 박진석) 1회는 5.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 16회(마지막 회)가 기록한 13.7%보다 7.8%포인트 대폭 하락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방송된 월화드라마 시청률 꼴찌에 해당한다.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발랄 성장드라마. KBS의 7번째 학교 시리즈이자 구구단 멤버 김세정의 드라마 주연작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난주 지상파 월화극 3위에 머물렀던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는 29, 30회에서 각각 8.9%, 10.2%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유스토리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