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통계청
우후죽순 편의점이 생겨난 가운데 정작 편의점 가맹점주가 손에 쥐는 이익은 프랜차이즈 업종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8만744개로 전년대비 1만3979개(8.4%)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통계가 처음 집계된 2013년(15만1091개)과 비교하면 2년새 가맹점 수는 2만9653개(19.6%)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늘어난 가맹점 수를 일별로 계산하면 하루에 38개꼴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생겨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맹점당 매출액은 2억7840만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9.9%에 불과했다. 실제 벌어들인 순이익을 뜻하는 영업이익은 가맹점당 2740만원으로 임금근로자 평균 연봉(세전 3948만원)의 69%에 해당한다.
특히 12개 프랜차이즈업종 중 가맹점 수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돈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1860만원으로 점주가 가져가는 돈을 월 수입으로 환산하면 155만원에 그친다.
편의점 다음으로 가맹점 수가 많은 치킨전문점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2360만원, 주점 2350만원, 분식·김밥점 2270만원, 커피전문점 2110만원 등으로 이들 업종도 2000만원을 겨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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