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 함상공원 인근에 서울함이 예인돼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1900톤급 해군 퇴역 함정인 서울함 예인 작업이 마무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함은 지난달 23일 경남 통영시에서 출발해 27일 서울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함상공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바닥 모래턱에 걸려 한달간 오도 가도 못한 채 발이 묶인 바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수위가 평소보다 1.5m 정도 높아지는 대사리 기간을 틈타 서울함 예인을 재개했다. 대사리 기간에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예인에 필요한 4m 이상의 수심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함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인근에서 함상공원 인근으로 무사히 예인됐다.

한편 함상공원 조성 사업은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함상공원은 오는 10월 서울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에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