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소속이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해양경찰청으로 독립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의 재난안전 및 특수재난 업무 등이 행정안전부로 통합되면서 이루어졌다.
해양경찰이 부활하면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간판도 2년6개월여만에 다시 걸렸다. 서해해경은 최근 건물 상단에 설치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간판을 내리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교체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은 세월호 참사 책임을 물어 2014년 11월 공식 해체됐다. 서해해경은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 0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서해해경은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명칭이 변경된 데 따른 각오와 결의를 다지기 위해 26일 오전 현판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