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택지 공급물량 7만1858가구… 원주기업도시 등 지방은 4만여가구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정부 규제 등으로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하반기에 분양될 공공택지 물량에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공공택지 공급 예정 물량은 98개 단지 7만1858가구로 지난해 하반기 106개 단지 7만1556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9개 단지 2만1877가구 ▲세종 14개 단지 1만1188가구 ▲부산 10개 단지 9718가구 ▲경남 10개 단지 8224가구 ▲인천 3개단지 4642가구 ▲강원 5개 단지 3717가구 ▲전북 3개 단지 3327가구 ▲전남 3개 단지 2049가구 ▲대전 1개 단지 1780가구 등이다.


공공택지는 올해까지 신규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희소성이 높아진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이어서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택지지구로 조성됨에 따라 각종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주거환경이 편리한 점도 강점이다.

지방의 경우 혁신도시나 기업도시가 생기면서 노후화된 구도심을 대체할 신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은 공공기관이나 대규모 연구기관과 상업단지들이 이동해 직주근접성이 높다. 또 KTX 등의 개발로 전국 광역지역을 2시간대에 이동 가능한 점도 공공택지 인기에 한몫을 한다는 평가다.

하반기에 공공택지에서 공급될 주요 물량을 살펴보면 먼저 반도건설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블록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2블록이 지하 2층~지상 30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548가구 ▲2-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59~84㎡ 794가구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복합2·3블록에서 오는 9월 ‘명지국제신도시 더샵(가칭)’ 아파트 2936가구와 오피스텔 260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에도 하반기 1만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남건설은 다음달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 짓는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290가구를 분양한다. 9월에는 중흥건설이 세종시 1-5생활권 H9블록에서 ‘중흥S-클래스(가칭)’ 576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