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필수적인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로 신규 생산라인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 2공장 내에 2018년 9월까지 세워질 예정이다.
에폭시 수지와 페놀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전경. /사진=코오롱
이 두 수지는 동박적층판(CCL)에서 유리섬유와 동판을 접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동박적층판을 다층으로 쌓으면 전자회로 기판(PCB)이 된다. 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얇은 전자회로 기판에 고내열성을 부여하고 각 회로간의 전기적 저항을 낮추는 저유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줘 정보저장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은 2만5000톤에서 3만7000톤으로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량은 7000톤에서 1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약 1.5배가 넘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어 연 600억원대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증설에는 고객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경박단소(가볍고 얇으며, 짧고 작음)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전장용 기판이나 통신 서버용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적합하게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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