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2분기 영업이익 194억원…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

두산건설이 올 2분기 1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2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995억원, 영업이익은 88%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을 펼치면서 차입금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본다. 지난 2014년 말 1조5655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올 상반기 8278억원으로 감소해 부채비율은 전 분기 대비 29%p 줄어든 17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이자비용 역시 지난해 512억원에서 386억원으로 약 25% 감축했다.


최근 증가한 수주 영향으로 모든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 2014년 1.25조원 규모이던 신규수주는 2015년 1.65조원, 지난해는 2.16조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한 1.21조원을 달성 했으며 수주가 확실시 되는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상반기에만 기준 약 1.8조원을 확보해 올해 수주목표 2.8조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수주,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 노력의 결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이자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