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162억원으로 추정치(106억원)와 시장예상치(112억원)를 크게 웃돌았다"며 "유가 상승에도 유류비 증가가 제한적이었고 정비비 및 임차료도 매출액 대비 각각 9.1%, 12.9%에 그쳐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또 "외화환산 이익과 이자수익이 7억원씩 발생하면서 순이익도 예상치를 웃도는 152억원으로 늘었다"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8.5%, 7.1% 상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추가 수화물과 부대 판매 등 부가매출액이 확대되고 연 6대의 기단 확장을 통해 CASK(단위공급비용)도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마진 확대가 가능하고 경쟁 심화시 타사 대비 원가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류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의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10.4배에 거래되고 있어 높은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