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GS건설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등지에서 아파트매물이 쏟아지면서 이사철 전셋값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7일 서울 공인중개사업계에 따르면 전세매물을 찾는 문의가 급감하며 전세시장도 부동산규제 영향권에 들어갔다. 전세세입자들은 집값 안정화로 전셋값이 하락할 것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세매물 자체가 줄어들면서 전셋값을 급등시키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는 내집 마련을 준비하던 실수요자들이 집값 하락을 예상해 전세로 돌아서면 공급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다주택자나 전세세입자를 끼고 주택을 매수한 갭투자자들이 내년 4월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려고 집을 매도하지 않고 공급난에 따라 월세전환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이번 대책 여파로 전셋값이 단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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