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괌. 괌 포위 사격 검토.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4일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군 전략군은 미국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전략탄미사일(IRBM) 화성-12호의 괌 포위 사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락겸 전략군 대장은 전날 발표를 통해 "전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공화국에 대한 전방위적 제재와 군사적 위협 수위를 최대로 고조시키고 있는 미국에 알아들을만큼 충분한 경고를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장은 "골프장에 처박혀 있던 미국 통수권자는 정세 방향을 가늠하지 못한 채 '화염과 분노' 등의 망녕 의사를 늘어놓아 신경을 날카롭게 자극하고 있다"며 "이성적인 사고를 못하는 망녕이 든 자와는 정상적인 대화가 통할수 없으며 절대적인 힘으로 다스려야 한다는것이 우리 전략군 장병들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이번에 취하고자 하는 군사적 행동 조치는 조선 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의 미국의 광태를 제지시키는데서 효과적인 처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장은 "전략군은 미제의 침략 기지를 겨냥해 실제적 행동 조치를 취하게 되는 역사적인 이번 괌도 포위 사격을 인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며 "이러한 특례적 조치는 우리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더욱 북돋아주고 미제의 가긍한 처지를 똑바로 인식시키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략군은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 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동지께 보고드리고 발사 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것"이라며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하고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