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맨홀' 시청률이 3.1%를 기록, 아쉬운 시청률로 출발을 알렸다. 


오늘(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 '맨홀' 1회는 3.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맨홀'의 전작인 '7일의 왕비'가 기록한 첫회 시청률 6.9% 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로, 동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중 최하위에 해당된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는 8.0%와 11.2%를,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5.5%와 6.5%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맨홀' 1회에서 김재중은 첫사랑 유이(수진 역)를 향한 애틋한 짝사랑을 하는 봉필로 분해 어설프지만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려내며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전했다.

봉필(김재중 분)은 결혼을 앞둔 수진(유이 분)에게 함이 들어오자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리며 동네를 떠들썩하게 했다. 다음 날,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데이트 중인 수진을 찾아낸 필은 그녀의 약혼자 재현(장미관 분)을 향해 큰 소리를 쳤지만, 재현이 날린 주먹 한 방에 기절해 KO패를 당했다.

또한, 봉필은 가까스로 수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기회를 잡았지만, 쉽사리 고백을 하지 못한 채 자리를 뜨고 말았다. 이후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랑해 이 한마디면 될 줄 알았는데 것도 생각해보니 부족해”라며 수진이 듣지 못하는 독백을 하는 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맨홀‘은 하늘이 내린 백수 봉필(김재중)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시간여행을 그린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 작품이다.


사진. '맨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