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경민과 딸 라원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홍경민-라원 부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경민의 딸 라원이는 엄마 김유나의 해금 연주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앙증맞은 댄스를 선보였다. 홍경민은 아내의 해금 연주 소리에 벌떡 일어나 라원이 앞에 나타났다. 라원이는 아빠를 보고 미소 지었다.

홍경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라원이에 대해 "주변의 평을 들어보면 순한 것 같다. 또 참을성이 좀 강하다"고 설명했다.


라원이는 홍경민 말대로 자고 일어났을 때 엄마, 아빠의 응답이 없어도 울지 않는 순둥이였다. 주사를 맞아도 울음이 짧고 의사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나올 정도로 여유를 부렸다.

이날 대학원생인 김유나는 공부를 하러 나갔고, 홍경민은 혼자서 서툰 육아를 했다. 하지만 라원의 머리를 감기는 것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샤워캡을 씌우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홍경민은 “엄마가 할 때는 가만히 있잖아”라며 섭섭해했다.

홍경민은 육아 선배 기태영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기태영-로희 부녀는 홍경민의 집을 찾았다. 특히 라원의 머리를 잘 묶어주지 못하는 홍경민은 야무지게 머리를 묶고 온 로희의 모습에 “예쁘다”며 부러워했다.


이후 기태영은 홍경민에게 아이 머리 감기는 팁부터 머리 묶는 방법까지 전수했다. “라원이가 샤워캡을 싫어한다”는 홍경민의 고민에 기태영은 “라원이가 최대한 편한 자세를 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경민은 해금 연주가 김유나씨와 2014년 결혼, 2년 후 딸 라원이를 낳았다.
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