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도관 파열. 15일 오후 4시42분쯤 울산 남구 두왕사거리 정수장 수계간 송수연계관로 공사 현장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누수로 일대 도로가 침수된 모습. /사진=뉴시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5일 오후 4시42분쯤 남구 두왕사거리 정수장 수계간 송수연계관로 공사 현장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해 수돗물 급수가 중단됐으나, 16일 오전 4시30분쯤 사고 복구를 완료해 수돗물 급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천상정수사업소와 회야정수사업소 간 송수관로를 연계해 비상 시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총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시행해온 공사로 공정률 95%의 마무리 단계에서 발생했다. 원인은 이음부의 누수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회야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남구, 북구, 울주군 일부 지역과 동구 전역에 일시적으로 단수가 이뤄져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사고가 발생하자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해 응급 복구에 착수했다. 비상 급수 대책으로 천상정수장 증량 후 제수변 조정을 통해 15일 오후 9시50분쯤 동구 지역부터 송수를 시작했다.

회야계통 2개 관로 중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1100㎜ 송수관 1개 라인을 16일 오전 2시쯤 개통했다. 이후 16일 오전 4시30분쯤 완전 복구 조치하고 송수를 재개해 오전 시간 수돗물 사용에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