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13종, 기능성·내구성·안전성 시험평가… 결과는?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10개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13개 제품(런닝화 10개, 워킹화 3개)을 대상으로 기능성·내구성·안전성 등의 성능을 시험·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시험 결과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충격 흡수 등의 기능성과 마찰에 닳지 않는 정도인 내마모성 등의 내구성에서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중 미끄럼 저항의 경우 리복(아스트로라이드2D), 스케쳐스(고런5) 등 런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등 워킹화 1개 제품이 마른 바닥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데상트(스퍼트액션), 아식스(퓨젝스러쉬), 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런닝화 3개 제품이 젖은 바닥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발바닥 압력에서는 스케쳐스(고런5) 등 런닝화 1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등워킹화 1개 제품이 보행 시 발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충격 흡수에서는 데상트(스퍼트액션), 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런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등 워킹화 1개 제품이 발이 지면에 닿을 때의 충격을 잘 흡수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내구성 중 겉창 내마모성의 경우 반복 마찰에 의해 겉창이 닳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뉴발란스(MSTROLZ1), 데상트(스퍼트액션), 르까프(베이퍼플러스), 리복(아스트로라이드2D), 아디다스(듀라모라이트) 등 런닝화 5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등 워킹화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갑피 내마모성에서는 반복 마찰에 의해 신발 발등 부분의 천이 마모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아식스(퓨젝스러쉬) 등 런닝화 1개 제품이 건조 조건에서 갑피 내마모성이 2만5600회 미만으로 권장 기준에 미흡했다.

박리 강도에서는 운동화 접착 부위가 떨어지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뉴발란스(MSTROLZ1), 푸마(플렉스레이서) 등 런닝화 2개 제품의 박리 강도가 200N/cm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pH·폼알데하이드·아릴아민·유기주석화합물 등 유해물질의 안전성과 혼용률·제조자·제조국·취급주의표시·소비자상담실 등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