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표. 인터넷우체국.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구매한 시민들이 우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인터넷우체국에서 판매가 완료됐다.
17일 우본에 따르면 이날 판매를 시작한 문 대통령 기념우표는 오전 11시16분 기준 판매가 완료됐다. 판매 시작 약 2시간15분 만에 모두 판매된 것이다.

이번에 발행한 기념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다. 이 중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기념우표 16만장, 소형시트 2만장, 기념우표첩 300개가 판매됐다.


문 대통령 기념우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접속자 수만명이 몰리며 접속이 불가능했다. 오전 10시가 돼서야 비로소 구매가 원활히 진행됐다.

온라인 구매자의 희비도 엇갈렸다. 직장인 A씨(30)는 "시간이 없어 인터넷우체국으로 구매했는데, 판매가 완료되기 전에 겨우 샀다"고 기뻐한 반면 대학생 B씨(25)는 "계속 접속이 안되서 포기하고 있다가 구매를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문 대통령 기념우표는 같은 시간부터 전국 각지 우체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기념우표를 판매하는 우체국이 지정돼 있으므로 전화 등으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