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이 옛 전남도청 건물 복원을 요구하며 내건 현수막. /사진=김창성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배경인 광주광역시는 오래전부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민들은 일부 세력에 의해 왜곡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분명한 역사적 사실로 바로 잡고 피로 물든 역사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을 복원해야 한다며 고군분투 중이다. 당시 헬기에서 시민들을 향해 조준 사격하고 공군 전투기는 광주 폭격을 위해 출격대기했다는 증언까지 이어졌지만 아직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향한 국민적 관심은 낮아 가슴이 먹먹하다. 옛 전남도청 건물 앞에 자리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게시물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김창성 기자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 우리에게 분명한 흉터로 남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역시 반드시 기억돼야 할 역사다. 우리에겐 함께 보듬고 치유하며 바로 잡아야 할 의무가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아픈 현대사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우리의 미래도 그릴 수 있어서다. 광주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최초 발포지. /사진=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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