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에서도 DDT. /자료사진=뉴시스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계란에서뿐만 아니라 산란계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 성분이 검출된 경북 지역 농장 2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부 노계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3일 두 농장의 닭에 대한 출하를 전면 중지했다. 또한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되는 닭에 대해 도축장에서 DDT 잔류 물질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영천시 A씨 농장은 지난해 5월 경남 도계장에서 882마리를 도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경산시 B씨 농장은 2016년 이후 도계 실적이 없으나 이전에는 도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농장의 닭을 모두 폐기했다. 또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DDT 등 잔류 물질 검사를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는 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육계, 오리, 메추리에 대해서도 도축장에서의 DDT 등 잔류 물질 검사를 기존 540건에서 1000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최근 계란에서 DDT 성분이 검출된 경산시와 영천시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2마리를 조사한 결과 모든 닭에서 DDT 성분이 검출됐다. DDT 수치가 허용기준치(0.3㎎/㎏)를 초과한 경우도 2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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