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대상경륜 우승을 차지한 정종진.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랭킹 1위 정종진(30·20기)이 대상경륜에서 우승, 경륜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정종진은 지난 27일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특선급 결승에 진출, 성낙송(27·21기)을 막판추입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특선급 결승에는 예선전(25일)과 준결승전(26일) 관문을 통과한 정종진, 성낙송, 신은섭(30·18기), 김주상(34·13기), 황승호(31·19기), 전영규(32·17기), 최래선(30·22기)이 출전했다.


정종진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박용범(29·18기)은 준결승에서 탈락,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결승 경주는 정종진, 신은섭, 황승호로 이어지는 수도권 세력과 이를 견제하는 비수도권 세력 간의 경쟁으로 흘렀다. 특히 정종진의 우승이 예견된 가운데 성낙송의 활약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경주 초반 비수도권 세력인 성낙송과 최래선이 주도권을 잡았다. 성낙송은 후미의 정종진을 견제하며 우승 의욕을 불태웠으나 4코너에서 정종진의 추입에 덜미를 잡혔다.


정종진이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었고 신은섭과 성낙송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날 열린 우수급과 선발급 결승에서는 유지훈(30·20기)과 공동식(40·12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