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윤 충북도의원(왼쪽)이 지난달 2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북 지역이 물난리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병윤 충북도의원(음성1)의 의원직 사퇴가 가결됐다.
충북도의회는 29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최 의원 사직의 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27명의 의원 중 20명이 찬성, 5명이 반대, 2명이 기권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됐다.
최 의원은 지난달 25일 "처참한 수해 현장을 바라보며 저의 지난 행동이 너무 잘못됐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단체 등은 이날 본회의장 밖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났던 도의원들의 징계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최 의원 등 도의원 4명은 지난 18일 해외연수를 위해 출국했다. 이들은 도청 관광과 공무원 1명, 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 등과 함께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내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조기 귀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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