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3일 오후 한국기술센터에서 북한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백운규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산자부는 수출·통상·에너지 등 실물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백운규 장관은 회의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휴일이라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일련의 도발수위를 고려할 때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수출, 외국인투자, 에너지 안전 등 부분별로 면밀한 상황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에 이어, 현재 가동중인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수출, 외국인투자, 해외바이오 동향, 에너지·원자재 동향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또 4일 오전에는 이인호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장(차관) 주재로 코트라, 무역협회 등까지 참여한 ‘실물경제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해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