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등 국내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부정기노선에 집중 취항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갈등으로 한중노선 이용객 감소가 두드러진 국내 지방공항의 노선을 다변화해서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노선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차원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3일과 28일 청주-울란바토르 노선에 2회 왕복운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과 다음달 중에 무안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나고야, 타이완 타이베이 등 2개 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준비중이다. 그리고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하노이, 일본 구마모토와 시즈오카, 필리핀 마닐라 노선 등에도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공=제주항공


청주-울란바토르 노선은 국적사 중 처음 개발된 것이다. 몽골 국영항공사인 몽골항공이 주도했던 양국간 전세기 시장에 제주항공이 가세,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제주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현재 중국노선에 편중된 제주공항발 노선도 일본과 동남아시아 부정기 운항을 통해 다변화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노선 운영을 통해 수요를 분석하고 독자적인 여객수요를 확보해 기존항공사나 후발항공사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이라며 “전세기 운항을 통한 수요분석이 끝나는 대로 내년 신규 정기노선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