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김장겸 사장 퇴진 촉구 집회를 연 모습. /사진=MBC노조
MBC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투입됐던 나경철 아나운서 등 프리랜서 방송인 10명이 집단 퇴사했다. 사상 초유의 뉴스 녹화방송 사태가 벌어지자 방송인으로서 더 이상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에 따르면 아침 메인 뉴스인 ‘뉴스투데이’와 저녁 종합뉴스인 ‘이브닝뉴스’의 프리랜서 출연자와 작가, 아나운서 등 10명이 전날 집단 사퇴했다.
노조 측은 “회사와 계약 기간이 남았고 퇴사 등 중도 하차할 경우 고액의 위약금 등을 감수해야 하지만 같은 방송인으로서 MBC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 상황에서 사전 제작 뉴스까지 강행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데 이들이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스투데이 출연자는 전원 하차했고 이브닝뉴스는 1명의 출연자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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