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캠프 SNS 본부에서 일했다는 신혜원씨(가운데)와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최순실 태블릿PC가 캠프 SNS팀에서 소유했던 것이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SNS본부에서 일한 신혜원씨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보도한 태블릿 PC는 최순실이 아닌 내가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된 전화번호 목록, 카카오톡, 메일로 다운받았다는 SNS팀 운영방안 등의 문서로 볼 때 제가 속한 대선 SNS팀에서 사용한 태블릿PC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씨는 또 “2012년 10월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같은 달 말 김철균 SNS본부장의 지시로 삼성에서 출시된 태블릿PC를 건네 받았는데 JTBC가 공개한 태블릿과 같은 기종”이라며 “이전에는 조진욱 전 청와대 행정관이 쓰던 것이라 들었고 캠프 내에서는 김한수 전 행장관이 개통한 것으로 다들 알고 있었다. 이 태블릿PC로 제가 당시 박근혜 후보의 카카오톡 계정 관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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