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부산 감만부두에서 살인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8일 경기 의왕과 경남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에 대한 전문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래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자 34개 항만 및 내륙컨테이너기지에 트랩을 설치하고 조사해왔다.
전문가 합동조사는 내륙컨테이너기지 내에 잡초가 서식하는 바닥의 균열 부위, 도로 경계석, 화단, 철길 가장자리 등 개미류 서식 가능성이 큰 지점을 대상으로 육안조사와 트랩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오는 9일 부산항 감만부두 및 배후지역에 대해 환경부 등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다시 한번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붉은 불개미 방역상황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정밀조사에서도 붉은 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으면 감만부두 방역작업을 마무리하고 컨테이너 통행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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