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예고. /사진=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가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
이현만 한림예고 교장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한림예고가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며 "학교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전후 과도기적 시기에 학교를 설립한 1세대 분들이 연로해 더 이상 학교의 운영이 어렵게 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개정된 평생교육법 하에서는 설립자의 유고 시 그 뜻을 이어 지위 승계가 불가하도록 규정돼 있어 항구적인 학교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학교는 기존의 교육 과정과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학교를 항구적으로 지속시키기 위해서 평생교육법이 아닌 초·중등교육법에 의거한 학교 형태의 전환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으며 수년 전부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를 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학교 형태의 전환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학교 형태의 전환을 조속히 완료하고, 빠른 시간 안에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현행 평생교육법에 의거해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은 졸업할 때까지 기존의 교육 과정대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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