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검 사무국장에 김영창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사진=뉴시스

대검 사무국장 자리에 김영창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일반직 공무원 최고위직(고위공무원단 가급)에 검찰 수사관 수장에 해당하는 자리라 그동안 후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법무부는 12일 대검 사무국장에 김영창 사무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7급 공채 출신으로 문무일 검찰총장이 1순위 후보로 법무부에 추천한 인물이다.

김 사무국장은 대전 출신으로 한남대 법학과를 나와 1989년 사무직 7급 공채로 검찰에 입문했다. 부산지검 조사과장, 대전지검 집행과장, 대검 운영지원과장, 부산고검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원만한 성품으로 동료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총장은 대검 사무국장 후보로 3명을 추려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 천거했다. 1순위는 김 사무국장, 2순위는 9급 공채 출신 B씨, 3순위는 행시 출신인 이영호 대구고검 사무국장이었다.

법무부는 검토를 거쳐 1순위로 이 사무국장으로 바꿔 청와대에 명단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는 문 총장이 1순위로 천거한 김 사무국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