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현장. /자료사진=뉴스1

경찰이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 시공사 관련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현장과 시공사 등 관련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 30여명을 현장과 각 업체로 보내 증거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공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압수물 분석 등 사고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위반사실을 확인해 공사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일 오후 의정부시 민락2지구 낙양동 한 공공임대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20층 높이 타워크레인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무너진 타워크레인이 제조된 지 27년이 지난 노후기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현행법상 타워크레인의 사용연한 제한이 없어 사고가 반복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