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에 따르면 HD-6277은 지난 2013년 국책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GPR40 agonist(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로 저혈당 등의 부작용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HD-6277은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혈당조절능력에 대한 동일 작용기전 물질들과의 비교 결과와 HD-6277의 자체 약동력학적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는 비임상 POC(Proof of Concept)에서 HD-6277이 GPR40 agonist로써 인슐린과 GLP-1 분비능에 대한 우수성을 발표했다.
현대약품은 이번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지난 미국과 유럽 당뇨학회에서 발표했던 실험 결과들보다 좀 더 진전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HD-6277의 작용기전인 GPR40 agonist에 대한 안전성과 간독성에서의 안전성 결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비임상 효능에서도 시판 약물들과의 비교 및 병용투여에서의 혈당조절 능력의 우수성에 집중할 예정이며 현재 유럽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도 일부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학 현대약품 대표는 “아부다비 학회에서는 HD-6277 비임상 연구에서의 안전성과 임상에서의 병용투여 가능성 및 우수성에 대한 연구결과 소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신속한 기술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 장소로 BioUSA와 BioEurope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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