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7일 방한.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AP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한국을 방문한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3~14일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7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동맹국들과의 협력에 대한 미국의 이행을 강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개방을 장려하는 데 있어 미국의 지도력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대화하자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아시아 순방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외에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회동하고 무역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정권이 납치한 일본인 가족들도 만날 계획이다. 다음달 8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일련의 양자 간 경제·문화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에는 베트남 방문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제지도자회의에 참석하고, 이튿날에는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할 계획이다. 다음달 12일에는 필리핀을 방문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 만찬에 참석하고, 이튿날에는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