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인 미혼남녀 대부분이 회사 업무와 연애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다고 느낄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평일 연애’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미혼남녀 직장인 회원 349명(남 163명, 여 186명)을 대상으로 9월 25일부터 10월10일까지 진행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59%가 평일에 1시간 미만 정도만 연애에 투자할 수 있다고 답변했으며, 1~2시간(19%), 2~3시간(12%), 3시간 이상(10%) 순이었다.

또한 평일 연애의 걸림돌로는 야근이 약 4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다른 원인으로는 과한 업무로 인한 번아웃(32%), 업무 후 이어진 회식(15%), 기타(9%) 등이 지목됐다.

평일에 어떤 방식으로 연애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44%가 전화통화나 SNS를 통해 그날의 일을 공유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저녁 간단히 함께 먹기가 약 23%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집이나 회사 근처 카페에서 데이트(21%), 출퇴근 같이하기(8%), 기타(4%)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직장인 미혼남녀가 평일 연애를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애를 하고 싶어도 야근이나 과한 업무 등으로 인해 부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