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데이 롯데고양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유진기업
유진기업이 유통 대전으로 주목받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인테리어·리모델링사업 확장에 나선다.
최근 유진기업은 자사 홈인테리어브랜드 ‘홈데이’ 3호점인 롯데고양점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이케아 고양점과 같은 건물에 입점했다. 롯데아울렛 고양점 1층에는 홈데이가, 2·3층은 이케아가 영업하는 구조다. 업계에선 각기 다른 종류의 인테리어업체가 모여 있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데이는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관한 상담 및 시공 위주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관련 자재 브랜드만 해도 총 300여개가 입점해 고객이 제품을 직접 보고 비교한 후에 구매할 수 있다.


홈데이 매장에선 인테리어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전문 디자이너가 상주해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정형화된 주거공간보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진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새로운 감각으로 제안한다.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 특성에 맞춰 공간활용이 가능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인테리어를 시공해 준다.

이케아는 집 안을 꾸미는 가정용 가구와 생활용품 등 홈퍼니싱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홈데이에서 집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상담을 하고 이케아에서 공사 후에 집 안을 채울 가구와 소품 등을 쇼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서울 마곡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39)는 “인테리어와 관련한 모든 것이 한곳에 같이 있어 편리한 것 같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발품도 팔지 않고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집수리 관련 하드웨어는 홈데이에서, 내부를 꾸미는 영역인 소프트웨어는 이케아에서 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며 “인테리어 영역에서 각기 다른 사업군을 영위하는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