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는 APEC 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당시 모습. /자료사진=뉴시스

한중 정상회담이 다음달 개최되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다음달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 맞춰 정상회담을 가지기로 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31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간 협의결과 내용에 따라 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 차장은 "이번 양국정상회담 개최합의는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나가기로 한 합의이행에 첫 단계 조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사드 배치 등 양국 현안과 관련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 주석은 최근 당 대회를 통해 2기 집권체제를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