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은 기존 사업가치에 기술료 수입을 제외한 올해 전망치를 적용하고 포지오티닙 파이프라인 임상 2상 중간 결과 발표를 반영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276억원, 영업이익은 102.2%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시장추정치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제넨텍(Genentech) 일회성 추가 기술수출료가 인식되고 북경한미가 성장해 시장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경한미 대형병원 신규 코드등록 이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성장했으며 제넨텍에 기술 수출된 RAF억제제 파이프라인이 임상1B에 진입하면서 일회성 기술료 149억원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에는 사노피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비만)가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계약 조건 수정으로 일부 R&D 비용을 부담하면서 연간 700억원의 비용이 발생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임상 2상 대비 성공률이 높은 임상3상인 것을 고려하면 자산화 반영 시 현금흐름상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사노피와 기술수출된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를 제외한 파이프라인 다음단계 진행은 2018년 하반기(4분기) 중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