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눈. 지난 3일 밤 설악산 고지대에 첫눈이 내리면서 4일 오전 적설량이 35㎝를 기록하는 등 겨울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사진은 4일 오전 11시쯤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설경. /사진=뉴스1
설악산 눈이 내렸다. 첫눈이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30분쯤 설악산 고지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고지대에는 꽤 많은 눈이 쌓였다.
4일 오전 7시까지 설악산 대청·충청에는 35㎝, 소청 31㎝, 희운각 25㎝의 적설량이 관측됐다.
이번 눈은 올가을 처음 관측된 눈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은 것이다. 지난해에는 10월28일 첫눈이 기록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측은 고지대 입산을 통제했다가 4일 오전 6시를 기해 해제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측은 “고지대 탐방로에 눈이 많이 쌓여 안전장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며 “겨울 산행은 체력소모가 크고 산행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어 이를 참고해 산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밖에도 미시령 11㎝, 진부령 6.5㎝ 등 강원 산간 지방에 눈이 내리면서 하얀 눈 세상이 연출됐다.
기상청은 강원 중·북부산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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