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 9명이 6일 탈당을 선언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6일 탈당을 선언한다. 이번에 바른정당에서 탈당하는 의원들은 김무성·김용태·김영우·강길부·정양석·주호영·이종구·홍철호·황영철 등 통합파 의원 9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자신의 지역구에서 바른정당에 입당한 지방의원 및 지지자들과 탈당계 제출 작업을 진행한다.

8일에는 황영철·김용태·강길부 의원이 한국당의 보수대통합추진위(통추위)와 모임을 갖고 한국당과의 통합 과정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9일 한국당에 입당하는 절차를 밟는다.


바른정당은 의원들이 대거 탈당함에도 13일 전당대회 준비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탈당파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에 합류하게 되면 현재 107석의 자유한국당은 116석으로 늘어난다. 반면 바른정당은 11명으로 줄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