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행이 탄 마린원 전용 헬기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미8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해 1박2일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33분쯤 전용기 에어포스원 트랩을 내려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멜라니아 여사는 와인색 원피스에 파란색 힐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트랩 맨 끝에서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에게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의장대 사열과 함께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부부,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과 각각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세계 최대 규모 해외 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 머린원에 탑승해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양국 군 장병과 오찬을 함께한 뒤 한미연합사 브리핑을 통해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청와대로 이동해 오후 2시30분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에서는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미국 대통령 찬가)가 연주된다. 퇴장곡은 문 대통령 전용곡으로 김형석 작곡가가 헌정한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