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정숙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오후2시30분) 전용편으로 베트남 다낭을 떠나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아울러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필리핀 현지에서 만나 한중 실질 협력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세안+3는 1997년 12월 아세안이 창설 3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주요 3개국인 우리나라, 중국, 일본 정상을 초청한 것이 계기가 돼 정례화된 협동 포럼이다.


문 대통령은 마닐라에서 오는 13일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 국가의 저명인사, 기업인, 학자 등 500여 명의 유력인사들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공개 연설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13일 오후 6시45분(현지시간) 마닐라 시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상호 투자와 인적 교류 활성화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