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장.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경북 포항시 소재 수능 시험장 12곳에 대해 1차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5곳에서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포항시 수능 시험장 12곳에 대한 1차 점검을 완료한 결과 2곳은 문제가 있고 3곳은 좀 더 살펴봐야 한다"며 "문제 부분은 파손의 손상 정도이며, 건물이나 기둥 등에 금이 가는 정도"라고 언급했다.
안 정책관은 "이날까지 최종적으로 판단한 다음 수능 시험장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며 "이날부터 2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수능 당일인 23일에는 교육부, 경찰청,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현장상황관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수능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끝나는 시점까지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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