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화에너지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에 위치한 햇빛누리 태양광발전소(11MW) 인근 부지에 19MWh규모의 ESS를 구축해 태양광발전소와 ESS를 통합 운영하게 된다. 전체사업 규모는 167억원, 준공은 올 12월 예정이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ESS구축을 위해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소의 시설자금 대출을 리파이낸싱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햇빛누리 발전소 연계형에너지 저장장치(ESS)구축사업 부지 위치도.
이번 사업에 적용된 한화에너지의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솔루션은 낮에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저녁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신재생 발전원의 증가에 따라 부족해진 배전 계통 여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해 전력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한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ESS 용량산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 시운전, 운영, 유지보수까지 직접 수행한다.
특히 ESS의 효과적인 제어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인 전력제어시스템(PMS) 및 발전소 모니터링시스템은 자체 개발해 적용한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큰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프로젝트로 연말까지 성공적으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대규모 괌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미국과 호주 등에서 태양광사업과 연계해 공격적으로 ES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전원 기반의 전력공급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ESS는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이다. 피크저감, 수요관리, 출력안정화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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