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 습지.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화포천 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화포천 습지는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 대암산에서 발원해 한림면 시산리 일대에서 낙동강 본류와 합류하는 제1지류의 지방 하천이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화포천 습지 중·하류 지역 1.24㎢로 자연 상태의 하천 습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구역이다.


화포천 습지는 국내 하천형 습지보호지역 중에 가장 많은 멸종위기 야생생물(13종)이 사는 곳으로 희귀식물(5종)을 포함한 생물 812종이 서식한다.

환경부는 화포천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방안을 담은 '화포천 습지보전계획'을 5년 주기로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사유지를 단계적으로 매입해 자연 상태의 하천 습지 생태계로 복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