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 통화. 북한 미사일 발사. 사진은 노동신문에 공개된 지난 8월29일 발사한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장면.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은 스스로의 안전을 해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이 긴급 전화 회담에서 "북한 정권의 도발적 행동이 스스로의 안전을 해치고 있으며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심화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양 정상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긴급 전화 회담에서 "이번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지는 못 했지만 4000㎞를 훨씬 넘는 사상 최고 고도의 궤도에서 약 50분간 비행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이 결속해 북한에 대응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3시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15일 중장거리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이후 75일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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