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방 안내서)에는 손연재가 출연, 덴마크의 대학생이자 페미니스트인 니키타와 방을 바꿔 생활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손연재는 "봄이 와서 설레고 시즌이 시작되고 할 때 나는 시작이었고, 연말에 파티를 하고 할 때도 나는 항상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17년을 보냈다는 손연재는 "과연 내가 이런 무게감이나 압박감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보는 것들은 어떨까. 올림픽이 끝난 후 내가 그냥 걸을 때, 숨을 쉴 때 어떤 기분일까가 제일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덴마크에서 니키타의 친구를 만난 손연재는 음식 재료를 사와 직접 요리를 했다. 요리를 해봤냐는 물음에 "선수 생활을 할 때는 일부러 하지 않았다"라고 답한 손연재는 이어 "선수였던 시간조차 까먹은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선수 생활은 끝났다. 모든 평범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한 손연재는 이날 코펜하겐에서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손연재가 선택한 아르바이트 종목은 바텐더였다.
맥주를 따르는 법과 칵테일을 만드는 법, 계산하는 법 등을 간단히 배운 손연재는 바로 손님을 맞았다. 이 때 손연재는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한 남성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손연재는 "돌아다니면서 잘생긴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 나라가 없었는데 갔는데 직원이 너무 잘생겼더라. 덴마크인 것 같다. 친구들한테도 덴마트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손연재의 마음을 빼앗은 아나스는 이후 친구와 함께 다시 가게를 찾았다. 손연재는 아나스와 함께 술을 마시고,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주며 호감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아나스가 바를 떠나기 전 “내일도 오냐. 모레도 오냐”라고 물었고, 아나스는 “2일 모두 너를 만나러 오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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