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tvN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는 가수 씨엘의 리얼한 이중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씨엘의 미국 활동 준비를 돕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은 씨엘에게 "2NE1은 어떻게 된 건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씨엘은 "2NE1은 해체했다"라고 답했다.
씨엘은 2NE1의 해체 소식과 함께 마지막 곡으로 공개했던 '안녕'에 대해 "그 노래 가사를 10분 안에 썼다. 근데 사실 그게 저는 팬분들도 그렇지만 민지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다. 솔직히 말씀드리면"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얼마나 힘들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행복했으면 좋겠고 응원하고 이왕 혼자 하기로 한 거 멋지게 잘해라. 뭔가를 보여줘 그런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씨엘은 2NE1의 해체에 대해 "사실 이건 제 개인적인 이야기 밖에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안타깝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 입장에서는 힘들었다. 힘든지 몰랐는데 후에 깨달았다. 저는 이상한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 너무 어릴 때부터 리더가 되가지고 저도 끝까지 하고 싶어서, 책임지고 싶어서..."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씨엘은 "멤버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응원하고 지금 또 각자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이 공연하고 노래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멤버 각자의 앞길을 응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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