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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최고의 권력자가 남한으로 넘어오는 가상 시나리오를 그린다. 끊이지 않는 북한의 도발에 전세계의 이목이 한반도로 집중되는 만큼 <강철비>는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끈다.영화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은 “남과 북이 처한 엄혹한 현실에 대한 상상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세상이 된 것 같다”며 “남과 북의 긴장에 대해 냉철하게 생각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강철비>를 기획했다”고 영화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양 감독은 전작 <변호인> 이후 약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만큼 강렬한 화두를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비>는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김명곤, 조우진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특히 두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정우성, 곽도원의 조합이 남다르다. 정우성은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로 분하며 조국에 대한 신념으로 가득 찬 냉철한 요원은 물론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까지 선보였다. 곽도원은 최고의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장인들의 합류도 주목할 만하다. 북한의 정찰총국장 리태한 역의 김갑수는 오랜 기간 쌓아온 연기 내공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최고의 신스틸러로 등극한 김의성은 현직 대통령 이의성으로 분하고 강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 이경영이 차기 대통령 김경영 역으로 등장, 이의성과 대척점에 서는 인물로 등장한다. 조우진은 냉철하고 서늘한 눈빛으로 엄철우를 위협하는 북한 암살 요원 최명록 역을 맡아 악역을 선보인다.
아울러 <강철비> 제작진은 대한민국 핵전쟁 위기를 다룬 만큼 현실감 검증에도 신경을 썼다. 영화의 군사 관련 자문을 한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 연구위원은 “영화에 북한의 현재 상황을 많이 반영했다”며 “군사작전, 북한군의 모습, 북핵의 운용 등 상세한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조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 감독뿐 아니라 참여한 스탭들이 보여준 그 열정과 프로정신이 분명 작품에 녹아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 그리고 철저한 분석으로 탄생한 영화 <강철비>는 이달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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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쿠데타 발생 직후 최정예요원 엄철우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 사이 북한은 전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때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는 전쟁을 막기 위해 이들에게 긴밀한 접근을 시도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18호(2017년 12월13~1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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