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오른쪽)이 지난 4월7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시리아 내전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이번 주 내에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는 5~10일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외무성 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등과 회동할 예정이다. 다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회동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은 7년여 만에 처음이다. 앞서 2010년 2월 린 파스코에 당시 유엔 사무차장과 2011년 10월 발레리 아모스 당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이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두자릭 대변인은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이 지난 9월 유엔총회 당시 북한이 요청한 것이라며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한 관리들과 상호 이익 및 관심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