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음성군수.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군수는 "큰 상처를 받았을 군체육회 직원과 생활체육 지도자, 모든 군민에게 심려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군체육회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따끔한 질책과 비판은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진행 중인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곧 인사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겠다. 다시는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군수는 군체육회의 근본적인 관리 감독 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지원하겠다는 대책도 발표했다.

앞서 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지난 10월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사무국장으로부터 폭언과 욕설, 과도한 업무 지시와 의전, 정당한 보상이 지급되지 않은 연장 근로, 재계약 불가 협박, 징계권 남발, 연차유급휴가 박탈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며 사무국장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