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마 기자. 사진 왼쪽부터 MBC 사장 후보자 최승호, 이우호, 임흥식. /사진=MBC 제공
이용마 MBC 기자 등 해직자 6명이 복직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문화방송본부는 5일 신임 사장의 오는 8일 오전 첫 출근길에 해고자 즉각 복직을 담은 '노사 공동 선언' 합의문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MBC 사장 후보자 3명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정책 설명회에서 해고자 복직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MBC 해직 PD 출신인 최승호 후보는 "제가 출근하는 날이 해고자들이 모두 복직되는 날"이라며 "그동안 일어난 많은 권한 남용과 부패 사건을 엄정 조사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MBC 논설위원실장 출신인 이우호 후보도 "강제 전보된 사원을 전원 원직에 복귀하고, 가칭 'MBC 바로세우기 위원회'를 세워 철저한 진상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MBC 논설위원 출신인 임흥식 후보 역시 "해고자 복직은 누가 사장이 돼도 가장 먼저 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노조는 이날 사장 후보자 3명에게 제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해 밝혀달라며 "공정 방송 복원을 위한 MBC 재건은 해고자들의 즉각 복직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기자 등 해직자 6명은 2012년 1~7월 공정 방송을 요구하며 노조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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