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거 불출마 정계은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존 코니어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
코니어스 의원은 이날 디트로이트 라디오 토크쇼에서 다음해 미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오늘부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대신해 의회에 입성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코니어스 의원의 변호인 아널드 리드 변호사는 건강 문제가 사퇴 결정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니어스 의원은 지난달 29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었다.
코니어스 의원은 1964년 첫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현재까지 27선에 성공하며 현역 최다선 의원으로 명성을 떨쳐 왔다. 하지만 과거 직원에 대한 성추행 사실이 폭로되며 사퇴 압력을 받아 왔다.
한편 미 하원 윤리위원회는 현재 코니어스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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